사람이라면 아니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는 사라지기 마련이다. 사람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한다.
수많은 사람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본 호스피스 전문의인 저자는 스물다섯가지로 요약했지만 어찌 그것을 스물 다섯가지로만 말할 수 있겠는가.
오랫동안 '죽음'이라는 단어를 잊고 지낸것 같다. 죽음 만큼 가까운 단어도 없을텐데. 얼마 전 랜디포시의 '마지막 강의'를 읽었지만 이 책을 읽을때만큼 강렬하진 않았다. 책을 읽으면서 수 많은 생각이 떠올라싿.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그 안에 담긴 내용과 '죽음'이라는 건 바로 삶의 종착역을 의미하는 만큼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르며 내 가슴 한 켠을 억누른다.